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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거래의 이해와 거래 타이밍 (1)

경제 지표와 이슈들

by T., in Forex 2022. 8. 2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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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지나친 약세나 강세로 갈 때 다시 한번 등장하는 것이 금이다. 통화가 아닌 원자재에서 가장 달러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금이기 때문이다. 금은 보통 달러와 반대로 움직여서 달러가 강세일 때 금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약세일 때 금은 강세를 보인다. 그래서 금을 안티 달러라고 까지 부른다. 이런 반대 방향으로 서로의 가치가 움직이는 이유는 금이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금을 매입하므로 달러의 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고 오랜 시간을 걸쳐서 검증을 받은 자산인 금으로 몰리게 된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일 때는 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됨으로 금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보합이나 약세로 가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은 특별한 논리적인 설명보다 과거의 거래 기록이 가장 확실한 근거이다. 아래의 그래프는 금과 달러의 가격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10년간 금과 달러 인덱스의 추이

금 가격은 달러와 연관되어 있는 건 아니다. 각국의 통화를 설명할 때 언급했지만 금 가격에 영향을 받는 통화들도 있다. 특히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그리고 스위스 프랑은 금의 움직임을 가장 가깝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이들 통화는 금의 생산과 금의 시세가 그들 통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다는 의미에서 달러와는 다른 의미다. 오히려 미국은 2022년 기준 약 330(MT)을 생산하는 1위 중국과 많이 차이는 나지만 약 180(MT)을 생산하는 세계 4위의 금 생산국이다. 그럼에도 금의 생산이나 시세 자체가 달러에 주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 거래 전략

 

금거래는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Forex 트레이더들은 XAU/USD 코드로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거래 서비스는 잘되어 있지만 트레이딩에서는 거래 전략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메커니즘이 알 필요가 있다. 모두 가격 및 볼륨 차트에 대한 일일 기술 분석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아래 사항들은 정도는 고려해야 한다.

 

1. 공급 및 수요: 일일 거래량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금 수요의 절반은 보석 생산을 위한 수요로서 발생한다. 또 다른 40 %는 투자 계정에 의한 수요이다. 따라서 공급의 증감과 수요의 증감을 확인하고 어느 분류의 수요들이 증감하는지도 체크해 가면 금 가격을 추정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2. 시장 변동성: 주식이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은 금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상승할 때 금 거래 수준은 떨어진다. 그러므로 시장의 변동성을 늘 주시하되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

3. 지정학: 금의 가격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오늘날의 예측이 지정학적 세력에 의해 유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은 금으로 서둘러 가격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정치 경제에 관한 이슈들과 진행 상황에 민감해야 한다. 그것이 금 값에 적용되어 움직인 이후에는 우리에게 기회가 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4. 장기 차트: 금을 거래할 때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성공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아래에서도 언급하지만 금은 100년의 차트를 보고 그 거래의 특성과 추세를 이해하다 보면 훨씬 더 큰 수익률과 정확한 시장분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변동성은 더 커졌고 주기는 더 짧아질 수 있지만 금 거래에서만 보여주는 특성과 추세는 트레이더들에겐 대단히 의미 있는 것이다.

 

 

 

왜 금인가?

 

앞서 금의 가치는 오랜 시간을 두고 검증을 받았다고 했듯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금이 갖는 가치와 상징은 그 어떤 물질보다 강렬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금을 갖기를 원하고 그 어떤 금융 상품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다. 그럼에도 금은 매우 제한적인 물량이다 보니 누구도 그 가치를 폄훼할 수 없다. 오일이 아무리 귀하다고 하고 현대 산업생산의 근간이라고 해도 우리는 불과 얼마 전에 선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금은 단순히 금이 아니다. 통화의 개념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 지불 수단이었고 달러의 모태였다. 세계 경제와 정치 시스템에 깊은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금융 산업에서는 너무나 확고하게 불멸의 통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을 가장 잘 드러내 준 역사적 기록이 2008년의 미국의 금융위기였다. 금은 미국의 위기에서 달러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다. 그런데 2009년부터 본격적인 완화 정책으로 달라를 마구 찍어낼 때 금의 가격은 900선 중반에서 2011년도에 1900을 찍었다. 미국이 안정세로 돌아오고 달러가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상당 시간 금은 1500선에서 1700선을 등락했다.

 

XAU/USD 월간 차트

 

금  거래의 본성

 

금을 거래할 때는 이런 금의 특성을 꼭 알아야 한다. 금이 방향을 한번 잡고 올라갈 때 얼마나 무섭게 오르는지 그 특성을 알아야 큰돈을 벌 수도 있고 쪽박을 안찰 수도 있다. 이런 특성을 2019년에도 보여준다. 2018년에 1200선을 걸치고 있던 금 가격은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하다 단순에 20208월에 2000선을 넘어버렸다. 이런 이유에서 금와 오일 거래는 일반 트레이더들에게는 결코 추천되지 않는 거래 상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금의 가격 움직임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해도 일정 부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세 가지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수요와 공급”, 그리고 탐욕과 두려움중에 탐욕과 두려움이 금의 가격에 가장 영향을 준다고까지 말한다. 다른 일반 통화는 일시적인 이슈나 이벤트에 급등락을 해도 금방 원위치로 복귀한다. 그러나 금은 어떤 경제적인 지표보다는 사람들이 갖는 심리적 불안정과 두려움이 사라져야 본격적인 가격 안정 혹은 하락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달러 인덱스(DXY)109를 넘었다. 2000년부터 2002년을 제외하면 최고점에 다다를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 그러나 금의 시세는 생각보다는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 유례없이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경제 문제 이상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며 다른 경제적 이론보다 탐욕과 두려움이 시장에 주는 영향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은 상황이라 평가한다.

 

금을 생각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금의 방향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두 가지의 조건이 만족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이 다가와야 할 것이다. 전쟁이 멈추고 인플레이션의 멈추고 질병으로부터의 공포도 사라져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아직은 요원해 보이겠지만 잊고 지내면 어느 날 금은 1500선 아래에 내려와 있을 것이다. 추세 위에 올라선 금은 그 어떤 통화나 금융 상품보다 크게 렐리를 시작할 수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기회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가지고 늘 지켜봐야 한다. 이미 모든 지표와 뉴스가 나온다면 늦은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인으로 금 거래 방법과 타이밍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적으려 한다. 다만 금 거래는 비용이 많이 드는 트레이딩이다. 대부분의 브로커가 증거금 요구 사항이 외환 시장보다 훨씬 높으며 스프레드도 매우 높다. 어떤 경우에는 수 십 핍 이상의 스프레드가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관련된 위험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최적의 브로커 선택도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금 거래는 단타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하므로 손실 폭에 대한 손절매 능력이나 수익을 참고 견디며 매매 타이밍을 정확히 잡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 외에도 국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금 거래의 유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금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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