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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로 (The EURO)의 이해

경제 지표와 이슈들

by T., in Forex 2022. 7.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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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Euro)는 여전히 중요하다.

유로(Euro)는 대부분의 유럽 연합 회원국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통화이다. 1999 년에 만들어져 2002 년에 시행되었으며 전체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 개혁의 결과물이다. 그것은 정치적 통합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표면적으로는 유로존 회원들 간의 자유 무역을 더 쉽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EUR / USD 통화 쌍은 "피버 (fib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이 세계에서 가장 큰 광섬유(optical fiber)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유로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Covid 19, 산업 및 에너지의 공급망 혼란 등의 많은 도전들에 직면에 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가장 큰 과제는 거대한 패권의 변화속에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나토(NATO) 정상회의는 이러한 그들이 받은 도전에 대한 작지만 힘든 결단을 보여줬고 이후의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당장은 그들이 이러한 결정들로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유럽 전체의 산업 생태계에는 확실히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누구도 그들이 겪어야할 많은 시련이 쉽거나 금방 정리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달러의 폭주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의 상징으로 7월에 환율은 EURUSD 1.0000이 일시적으로 깨어졌다. 지금 반등했다고는 하나 언제든지 더 하단으로 하락할 여지는 다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유로(Euro)를 더 주목해야할 이유가 있다. 미국이 정치와 경제에 있어 큰 소용돌이에 헤매고 있고 아시아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중국의 영향으로 휘청이고 있을 때 유럽은 여전히 그들이 가야 할 미래 방향과 비전에 있어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기후변화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일관되게 전진하고 있으며 매우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멈춤 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결국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주도권이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즉 모두가 어려운 오늘보다 내일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곧 패권이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가치는 더 이상 정치 시스템이나 이념이 될 수 없다.  

많은 경제 학자들이 엔화의 하락에 주목하며 엔화의 매입과 투자를 권장하기도 하지만 Forex 트레이더라면 비록 장기적인 흐름일지라도 유로(Euro)화의 장기적인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의 위기가 끝나고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진정세를 보인다면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국으로 갈 순간이 되면 달러 대비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크게 반등할 수 있는 통화는 유로화라는 사실은 구태여 큰 예측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Forex 트레이더로서 유로화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들과 이해를 가지고 핵심적인 지표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유럽 유로의 특징들

 

유동성이 풍부한 통화쌍이다. 

EUR/USD가 외환 시장에서 가장 큰 유동성을 가졌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유동성이란 물과 같다. 풍부한 유동성은 깊은 물과 같아서 능숙한 수영선수에게는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만 수영이 미숙한 사람에겐 대단히 위험한 곳이다. 이런 이유로 경험 많은 트레이더라도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이들 중에는 이 통화 쌍의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EUR/USD 및 EUR/GBP 통화 쌍은 좁은 스프레드에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거의 갭이 없기 때문에 훌륭한 트레이딩 통화라고 봐야 한다.

 

유로의 고유한 위험이 있다

1999 년에 출시된 유로화는 여전히 비교적 새로운 통화이다. 그리고 단일 국가의 통화가 아닌 통합된 통화 존을 가지고 있다.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로화에는 이런 태생적인 문제들로 인한 위험을 보일 때가 많다. 일단 유로는 단일 국가의 통제가 없다. 제도적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를 통해 통화 정책을 실행하지만 그 권능은 다른 중앙은행과는 차이가 있다. 어떠한 통화 정책을 만들 때 각 국의 이해에 따라 압력을 받게 됨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각 국에 발생하는 정치 경제의 문제들이 유로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물론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이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위기는 모두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기억들이 있다. 더불어 최근의 유럽 재정 위기는 또다시 각 나라들의 역할과 책임에 민감한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 트레이더들에게 사실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유발하는 것은 정치적 이슈인데 여러 국가로 구성된 만큼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로 변동성을 키울 위험은 늘 상존해 있다.

 

바이러스가 주는 위기를 직시하라

아시아의 금융 위기 때 우리는 한 국가의 위기가 그 나라에서만 끝나지 않고 인근의 국가까지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유럽 국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유로지역은 은행들의 자국 국채 보유 비중이 높고 유로지역 내의 은행간 상호 보증이나 거래가 활성화 되어 있다. 여기에 2020년 9월 2천억 유로의 자국 정부 채권 매입으로 각국 은행들의 자국 채권 보유량이 19%나 증가했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은 국가들은 금리 관리에 안정적이지만 국가부채로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나라는 여전히 존재한다. 구조적으로 유로존은 한 국가의 금융 위기가 다른 국가의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유로를 위한 중요한 경제 지표들

유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 백 가지의 경제 지표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들을 다 볼 수도 해석할 수도 없다. 우리가 거래에서 이러한 보고서를 활용하는 것도 경제 전문가로서 해석하거나 깊은 분석을 위하기보다는 통화의 경향을 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 국가인 독일,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대한 경제 지표들은 유로화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참고해야 한다.

소비자 심리지수 (CPI): 유럽 소비자 심리지수 (CPI Flash Estimate), 독일 소비자 심리지수 (German Preliminary CPI), 그리고 프랑스 소비지 심리지수 (French CPI Flash Estimate)

ZEW 설문 조사 (ZEW Surey): 시장의 신뢰와 심리(Confidence and Sentiment)에 관한 설문조사를 유럽 경제 연구 센터 (Centre for European Economic Research)에서 매월 발행하는 독일 ZEW 설문 조사(The German ZEW Survey)를 통해 확인한다.  

국제수지 (Balance of Payments): 유로존 무역 수지 (Eurozone Trade Balance), 독일 경상 수지 (German Current Account), 그리고 프랑스 경상 수지 (French Current Account)

EU Current Account Balance in the first quarter of 2022

M3: 유로화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이다. M3 성장에 대한 첫 번째 기준 값을 4.5 %로 설정하고 이 값은 2 % 미만의 인플레이션, 2 ~ 2.5 %의 추세 성장 및 장기적으로 0.5 ~ 1 %의 속도 감소를 지원한다.

독일 실업, 독일 산업 생산, 인플레이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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