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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평가가설 (Purchasing Power Parity)

경제 지표와 이슈들

by T., in Forex 2021. 6. 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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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이론은 통화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제 이론이라고 한다.

사용과 정의는 간단하다. 구매력 평가 이론은 명목 환율 (일반적으로 공시해 놓은 환율)을 결정할 때 그 기준이 구매력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준이 구매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느 상품이든 그 실제적인 가격은 어느 국가에서든 하나의 가격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구매력 평가 이론을 말할 때 빅맥 지수라고 하는 이유도 빅맥의 가격은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고 전제한다.

그런데 실제론 가격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서 그 가격의 차이가 그 나라의 실질 환율이라고 하며 그 실질 환율과 명목 환율의 차이를 점진적으로 메워가서 결국은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한 상품은 동일한 가격이 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빅맥 가격이 3불, 한국의 빅맥 가격은 3,750원, 오늘의 명목환율은 1,150원 이라고 하자. 미국에서 오늘 입국한 한 사람이 빅맥을 먹기 위해 은행에서 3불을 환전했다. 은행은 이 사람에게 오늘의 명목환율을 적용해서 3,450원을 주었다. 그럼 이 사람은 300원이 부족함으로 빅맥을 못 먹는다. 이 사람이 환전할 때 350을 더 받을 수 있는 원달러 환율은 1,250원이어야 동일 상품은 동일 가격이라는 원칙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환율은 1,250원이어야 정상적인데 1,150원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결국 환율은 1,250원이 되기 위해 환율 상승 즉 원화 약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물론 이 구매력 평가 이론은 모든 조건(거래 비용, 무역 장벽, 유사 상품 등)이나 변수들을 제거하고 오로지 동일 상품 동일 가격이라는 전제로 실질환율과 명목환율을 산출하고 나아가 환율의 흐름을 유추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1 년 동안의 기간을 볼 때 환율은 PPP 예상 환율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니 다른 데이터들과 조합하여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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